허겁지겁 먹는 모양새라니..
아빠는..
항상 바쁘다..
시간이 없다..
나랑 대화하는거보다 전화기랑 더 많이한다..
얘기하면서도 딴생각하기 일쑤다..

오늘아침..
성질한바가지 부려줬더니..
짱아 운동회도 가주시고(3년만에 첨으로)
점심도 사주시고(요건 몇년만이지도 모르겠다)..

가게에 가봤더니..
바쁘긴 하더라만..
한번씩 참을수 없는 짜증이 난다..
오늘 상현이가 아파서 더 그랬을터..

그래도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가게가 바빠서 참 다행스럽다..
감사하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