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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2박 3일 예정이었으나...
이틀 더 경과를 보고...
어제 퇴원했다...
#월욜
병원에서 1인실 배정됐다는 전화를 받고..
사실 춈 많이 부담스러워했는데...
이날 자고 바로 5인실로 옮기는 감사한 일이...
(나보다 먼저 입원했는데도..
2인실에서만 6일 입원했다 퇴원하는 사람도 봤으니..)
이건 아마도 현주고모덕이 아니었을까..싶다...
고모 땡큐!
#화욜(수술일)
상현이 회복은 호흡만 안떨어지면 되는거라...
24시간 care할수있는 중환자실에서 하루 있기로 했다...
수술후 바로 한번보고 저녁면회때 한번...
이날은 두번밖에 못봤는데...
중환자실 모습은 눈물 찔끔...이라 그닥 생각하고 싶지 않다...
#수욜
중환자실에서 호흡 한번안떨어지고 잘 자서..
아침에 바로 병실로 왔다...앗싸...
상현이 쿨쿨 자고 있는데 산소포화도는 100 이다...좋은 조짐..
#목욜
혹시나 호흡이 떨어지면 혀를 확 잡아당길수 있게
혀끝에다 실을 매달아 놓았는데..
이실을 풀고 하루더 지켜보기로 했다..
역시 산소포화도는 100이고
이제 슬슬 앞침대 옆침대 사람들이랑 수다도 떨고...
재미가 붙고있다...ㅎㅎ
#금욜
퇴원!!
세츄레이션을 빌려갈까말까 고민하다...
그냥 가기로 한다...
보름뒤에 실밥 뽑으로 오면된다...
집으로 가는길...
어젯밤 잠을 못자 피곤해하는 아빠를 대신해 내가 운전을 해오는데도
즐겁다~~
총 병원중 60%가 1인실 방값...
방학이라 병원이 미어지는듯..
상현군 덕분에 40만원짜리 병실도 써보고..흐흐흐
애들도 할머니집에서 방학다운 방학을 보낸듯하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