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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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7
오늘도 역시 혀기아빠가 늦습니다..
일이 많아서 늦기도 하고..
오늘처럼 음주를 즐기느라 늦기도 하고..
하여튼..주로 늦게 옵니다..
그래서..
이젠 늦은 귀가에 익숙해질법도 한데..
전 오늘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전화를해댑니다...
핸드폰이 고장나..내말소리가 들리지 않기에..
혼자서 상황 보고를 하네요..
"밥은 먹었고..다 끝나가고..12시 안으로는 갈수 있을것 같다.."
그러고 이럽니다..
"내말이 잘들리면 아무 번호나 눌러라.."
저 아무번호나 꾹꾹 누릅니다..ㅋㅋ
어쨋던..
항상 배려해주고 이해해주는 남편이 있기에 감사합니다..
요즘 다덜 싸이를 하더군요..
전 하진 않지만..가끔씩 파도를 타봅니다..
그럼..참..많이들 변했더군요..
자기만의 인생을 즐기는 그네들이 부럽기도 하고..
제가 초라한거 같기도 하고..쩌비..
하지만..제홈으로 돌아와보면..
사랑하는 내새끼들 승준이와 장혁이가 있고
맘착한 남편이 있기에..
다시 맘이 푸근해짐을 느낍니다..
그래서 제집이 젤 편하고 좋은거겠죠? ^______^*
이밤 내리고 있는 비는..
가을비일까요? 겨울비일까요?
어쨋던 이 비가 그치면 추워지리라는건 확실히 압니다..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더라도..
맘까지 추워지진 마세요..
감기도 걸리지 마시구요.. ^0^
그치만 이글을 읽고 왠지..내자리로 돌아옴을 느낍니다.
내자리에 한결같이 있는 모든 그들..
특히나..규인과 동혁 양혁 두아들..
그리고 장혁엄마같은 죤 사람들...
감사해야겠지요??
여전히 날씨는 꾸물대고 시간은 사위를 떠난 활처럼 빠릅니다..
서른셋도 어느덧 저물어 중년을 향해 가고 있음을..
햐~~왠쥐 쓸쓸하네..
오늘 장혁엄마한테
쩜은 맘 죠치않은 일이 벌어졌다하더라도
이날의 이맘을 기억하며..맘..풀었으면 하네요..^^
라디오에서 출처를 알수없는 클래식이 때맞춰 흘러나오네요..우리네 인생은 늘 이처럼 2%부족한채 행복한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