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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기운이 느껴짐과 동시에..
짱아의 비염이 시작됐다..
반갑지 않은분인데..
어쩜 그리도 정확히 오시는지..
선선한 바람이 불던 그저께..그분은 즉시 오셨다..
그분은..
병원을 간다구 되는거도 아니어서..
겨울 내도록 사람을 얼마나 질리게 하는지..
어젯밤 숨쉬기 힘들어하는 짱아를 보구..맘이 넘 안좋았다..
짱아 가졌을때 왜 피자 햄버거 따위를 미친듯이 먹어댔는지..
음식때문이라는 생각에..
짱아가 비염으로 고생할때마다 후회후회..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동안 벗어 두었던 아로마 목걸이를 무슨 부적인양 걸어주고..
오후엔 아로마 가습기를 사왔다..
아로마 때문일까?
지금 편안히 잠든 짱아를 보면서..
이번겨울도 잘 견뎌내길 기도한다..